'전자발찌 1호 연예인'으로 알려진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고영욱 유튜브 개설
5일, 고영욱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 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GO!영욱'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며, 첫 영상으로는 집에서 자신의 음악을 듣는 반려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비판이 이어지자 고영욱은 댓글 기능을 차단하였고, 계정을 개설한 지 약 하루 만에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
제가 봐도 이 부분은 좀 충격적이고 어이가 없는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고영욱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아래는 제가 찾은 고영욱 유튜브 채널 주소에요. 생각보다 아직은 잘 검색이 안되길래 제가 직접 찾아서 링크해뒀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주소 클릭해보세요.
고영욱 출소 근황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강제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이 실형과 함께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를 5년 동안 받았으며, 2018년 전자발찌 착용이 해제되었습니다.
출소 후 2020년 11월 고영욱은 소통을 시도했지만 SNS 계정이 삭제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 긴 글을 남길 수 없어서"라며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이유에 대해 그는 "큰 실수를 했고 잘못을 한 거니까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살고 싶었다"며 "사람들과 연락도 하지 않고 집에만 갇혀 지냈다. 복귀를 하고 싶다고 해서 대중들이 받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것에 대한 미련은 사실 체념하고 있다. 큰 뜻을 두고 계획해서 복귀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고영욱 유튜브 개설 이유가 이거라니..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고영욱 유튜브 개설 후 댓글보고 소감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전과가 있는 사람은 아예 세상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식의 이야기는 좀 힘이 빠진다. 비난을 받는 건 당연하지만 사회에 나오지 말라는 것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연예인으로서 큰 실수를 했고 잘못을 했기 때문에 그만큼의 비난이 오는 걸 알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후 고영욱은 지난 4월 엑스를 통해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무력해지기도 했지만"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 고영욱이 언급한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는 내용으로 인해 그가 이상민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엔 태도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본인 잘못에 대한 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사과보다는 한탄만 하는 것 같아서 보기에 좋지는 않네요.
1994년 룰라 1집 '루츠 오브 레게'로 데뷔한 고영욱은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1990년대 중반 룰라의 영광을 함께 누렸습니다.
1997년 '룰라' 해체 이후에는 '룰라' 재결성, 댄스 듀오 '플레이어', '신나고' 등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하였습니다.
고영욱 유튜브 개설 누리꾼 반응
한편 고영욱의 근황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끄러운 삶이 아니라 범죄자의 삶을 산 거죠", "부끄러우면 나오지 마세요", "헐ㅋㅋㅋㅋㅋ복귀 각 잡아??", "기웃거리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가 봐도 당연한 누리꾼들의 반응인 거 같아요. 저부터도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